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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일간 독서에 대한 릴레이가 한창이었습니다. 그 릴레이를 통해서 많은 분들을 뵈었고, 많은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기존에도 많은 릴레이들이 있었습니다만, 제가 관심가지는 것에 대한 릴레이가 아니라 조금 소원했던게 사실입니다. 지난 독서에 관한 릴레이는 책에 대한 릴레이 였기에 기쁜 마음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제가 나름 취미로 여기는 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아시다 싶이 이 변방의 블로그에서 다루는 두가지 주제 입니다. 책과 사진이 그것입니다. 책과 사진 앞으로도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내가 왜 이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또한 앞으로 꾸준히 하기 위해서 어떤 당위가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쭌님과 쉐아르님으로 부터 사진에 관한 릴레이를 받았습니다.

mooo님, 꼬미님, 솔이아빠님, JooPaPa님, Xeno님, Tol's님, Smiler님, 님, 맑은독백
mooo님, 쉐아르님, 맑은독백

릴레이 규칙입니다.
1. 사진이란 []다.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명을 지정해 주세요.
4. 글을 적으시고 thruBlog에 여러분의 글을 트랙백 해 주세요.
5. 이 릴레이는 7월 6일까지 지속됩니다.
  -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릴레이를 받고 또 다시 고민에 휩쌓였습니다. 지난번 독서에 관한 릴레이부터 고민의 연속입니다. 과연 사진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왜 지난 6년간 사진을 한시도 놓치 않았을까 여러 생각들 그리고 여러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한단어로 압축해야하기에 경중을 따지고 돌지 않는 머리에 맥주라는 윤활유도 뿌려봤습니다.

제게 사진은 [확장]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피사체에 대한 인식의 확장입니다. 거창한 말 같습니다만, 되짚어 보면 별것 없는 혼자말입니다. 사진이란 것을 찍게 되면서 사물이나 인물을 보는 눈이 조금씩 넓어짐을 느낍니다. 하나의 사물을 좁혀 보기도 하고, 넓혀 보기도 하며, 보는 각도를 달리 하기도 하고, 빛의 색을 다르게  해보기도 합니다. 이 모든 행동이 사물이나 인물 즉 피사체을 새롭게 인식하게 합니다.

저의 주 피사체가 와이프와 아들내미이다보니 가족을 보는 눈이 조금을 달라지고 있습니다. 분명 사진의 순기능 입니다. 사진이 없었다면 놓쳤을 수 많은 순간들이 제 옆에 고스란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의 피사체를 통해 좀더 입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이 풍성해짐은 또다른 수확입니다. 여러모로 보나 남는 장사지요. 그러나 이렇듯 써놓고 보니 쉐아르님의 발견과 다를바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

이제 다음 주자에게 바톤을 넘겨야 합니다. 사진을 좋아하시고, 사랑으로 피사체를 그리시는 분께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분이 떠오르나 두분을 선정해야 되네요. 늘 아름다우신 아내분을 담으시는 하늘누리님과 도영군과 함께 잘 크고 있는 후니군의 아버님 마인드이터님께 넘겨야겠습니다. 두 분다 사랑으로 가족을 담는 모습 옆에서 미소지으며 늘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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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oo 2009/07/03 10: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에서의 피사체는 단순히 피사체로 머무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피사체에 대한 애정이 있고, 생각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이겠지요. 인식의 확장이라는 표현 좋은데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2. 작은소망 2009/07/03 12:3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휴 사진은 하면 할수록 어려운거 같아요..
    정말로 빠지고는 싶은데 내공은 늘진 않구..
    다른사진도 찍고 싶으나 시간은 밤밖에 없구 ㅎㅎ
    그래도 사진이 좋아서 야경만 맨날 찍고 돌아댕깁니다. ㅠㅠ

  3. 초하 2009/07/03 17: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즈음 뭐하며 사시나... 궁금해서 들렀더니, 역시... ^&^
    도영군이 더 귀엽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 짓게 되네요~

    한바탕 국지성 소나기가 또 지나갔습니다. 덕분에 날은 많이 누그러졌죠...
    주말 내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4. 까칠이 2009/07/03 17: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독백님의 사진론에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릴레이 받았는데 갑자기 사진이 뭔지 까먹었네요...ㅠㅠ

  5. MORO 2009/07/03 18: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릴레이 동참하셨군요..ㅋ

  6. Read&Lead 2009/07/03 19: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에 대한 안목이 남다르신 맑은독백님의 통찰 넘치는 사진론을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새로운 인식'을 많이 하면서 살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귀한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7. 달팽가족 2009/07/04 02: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 편견타파 릴레이 바톤 드리려고 왔는데, 다른 릴레이가 이렇게 많군요. ^^;;;;
    http://www.blue2sky.com/1094
    혹시.. 바톤 받아주실수 있으세요? 어려우시면 말씀해주세요. 다른 분께 넘길께요.
    요새 릴레이가 너무 많은가봐요.

    남편 블로그할때 옆에서 도영군 사진 몇번 봤습니다. 쑥쑥 크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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