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이 책의 반이라 해도 어울릴 법하다. 제목에서 나오는 아련함에 책을 펼친 사람은 아마 대부분 후회 하지 않을까 한다. 24명의 시인이 사랑에 대해,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이야기 했다고 하지만, 책 후반부로 갈 수록 그 향취는 옅어진다.
물론 이런 종류의 책은 휴일 오후, 아련한 감정이 스며들 때 읽어야 같이 동화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그런 상태에서 읽지 못해 그럴지 모르고, 또 이해하기에 그만한 연륜이나 경험이 쌓이지 않아서 일지는 몰라도. 읽는 내내 불편함은 수그러 들지 않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책에서 이야기하는 24편중 21편째를 읽고 있다. 갈수록 난해해지는 시적 언어. 그런 책과 연이 깊지 않아서 인지, 다른 생각들만이 머리 속을 어지럽힌다. 하지만 그런 글 들 속에서도 다음의 문장 하나만은 오롯이 기억에 젖어있다.
서로에 대해서는 두 눈을 꼭 감을수록 좋았다. 그리고는 다만 같은 방향을 쳐다보아야 했다.
새로운 시작의 선상에서 위 두문장은 가슴 속 아련함에 마침표를 찍는 듯하다. 두사람이 같은 곳을 보며 같이 살아가는 것이 부부인 것이다. 그 문장의 잔향을 눈 감고 아롱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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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소..난..ㅋ
암튼..ㅋ
수고했소..ㅋ
그닥 좋아하지 않을거 같은데
아무리 서정적인걸 좋아한다지만.
일관성 없는 글들은 매력이 없더라구..